옛날에 삼형제가 살고 있었다. 이 삼형제는 모두 가난했다. 하지만 오봇한 가정을 꾸려서
의좋게 잘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박노인이 추석을 맞이하여 딸의 집으로 가고
있었다. 가던중에 삼형제가 살고 있는 언덕을 지나가게 되었다. 그래서 박노인은 이 길을
얼른 지나가려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런데 지나가다 이상한 광경를 보았다. 하지만 이상
하다고만 생각하고 갈길을 갔다. 삼형제가 각자 쌀 7가마씩 넣어서 가져오고 있었다. 그리
고 나서는 자기가 가져온 쌀을 한곳에 쌓아 올렸다. 맏형이 하는 말 "자 이제 다 모았으니
다시 나눔세. 그럼 나부터 시작함세." 먼저 맏형이 달구지에 쌀 한가마를 넣자 둘째, 막내
가 똑같이 한가마를 달구지에 넣어 놓았다. 그리고 맏형은 또 한가마를 넣었고, 똑같이 아
우들도 따라 넣었다. 그래서 모두 7가마가 달구지에 놓아지자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
고 3년이 흐른뒤 삼형제가 또 각자가 수확한 쌀을 한곳에 모았다. 저번과 같이 나누었더
니 이번에는 7가마가 아니라 각자 6가마씩 들고 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것을 둘째가 발견
을 해서 모두 다시 모여 계산을 했다. 그러자 막내가 농사를 망쳐서 4가마 밖에 못들고 와
서 그렇다고 막내가 진실을 털어 놓았다. 그래서 맏형과 둘째는 계산을 해보았다. 삼형제
의 계산식은 이랬다. 7+7=14+4=18/3=6이였다. 그래서 이 삼형제는 그 뒤로 화목하게 잘 살
았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이 삼형제의 아버지가 참 지혜로우신걸 알았다. 왜냐하면 아버지
가 돌아가실때 서로 돕고 살아라는 깊은 뜻을 남기셨고 삼형제도 아버지의 뜻대로 가난하
지만 우애있게 잘살기 위해 서로 노력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