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마을에 민경이와 민수가 살고 있었다. 민경이는 툭하면 고집 피우고, 민수는 "저기"
라고 말하는 것이 습관이며, 이 둘의 성질은 비슷하다. 그런데 어느 날 민수와 민경이가 나
란히 누워 있었다. 그런데 민수가 갑자기 "에구! 파리가 나는 세상에서 제일 싫어!" 라고 했
다. 그래서 민경이가 "파리가 어디에 있다고 그래?" 그러니까 민수가 "저~기 있잖아." 하
며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러자 민경이가 "어디?" 하면서 신경질을 냈다. 그러자 민수가
"저기" 그러자 민경이가 답답하다는 듯이 "아빠가 그랬어. 저기는 귀신도 모른다고." 라고
말했다. "아! 진짜 저쪽 왼쪽 구석에 있잖아!" 라고 민수가 말하자 민경이가 "저쪽 왼쪽 구
석이 어디야! 공연히 있지도 않은 파리를......" 그러자 민수가 "뭐야! 있지도 않은 파리라
고? 아주 떡하니 있는 파리를?" 라고 말하자 민경이가 "아니! 그럼 이렇게 요란한 벽지에
파리가 쉽게 보이겠어? 오빠가 헛것을 봤으면서." 그러자 민수는 오빠의 말에 한마디도 지
지 않고 꼬박꼬박 말대답을 하는 민경이를 때리고 싶었다. 그때 머리에서 번뜩하며 좌표가
생각이 났다. 그래서 민수는 민경이에게 좌표로 설명을 해줘서 민경이는 쉽게 파리가 있는
곳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동화속에 나오는 민경이와 민수가 꼭 나와 오빠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우리 오빠도 민수처럼 오빠 말만하고, 나는 민경이처럼
툭하면 고집을 부리고 오빠의 말한마디에 꼬박꼬박 대꾸를 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민경
이와 민수가 하는 행동에서 그동안 내가 잘못했던 행동에 반성하는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