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네 고추밭 소동...'을 읽고 ...새끼 까치와 진달래꽃... - 6 학년 1반 최예진 |
어느 날카로운 추운 바람이 부는 겨울이었다. 이 집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이렇게 두 분
이 살고 계신다. 두 분은 6.25때 순득이, 용득이, 기득이라는 아들 셋을 잃어버리셨다. 전
쟁이 터지는 바람에 이 세아들은 고아가 되어 이북으로 잡혀갔다. 그래서 이남으로 다시
돌아오고 싶어 하였다. 하지만 끝내 이북 군인들에게 잡혀서 온갖 고문에 시달리다가 죽
게 되었다. 이남에 있는 부모 즉 할머니, 할아버지는 이 소식을 알리가 없었다. 나이가 들
어 가면서도 세아들의 소식을 모르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꼭 살아서 돌아올 것이라는 믿
음을 버리지 않고 죽을때까지 희망을 놓지 않으셨다. 다음날 새끼 까치가 둥지에서 떨어
져 오른쪽 다리가 부러졌다. 그래서 까치의 다리를 할아버지께서 고쳐 주셨다. 그리고서
는 까치를 향해 웃음을 지어 주셨다. 나는 이 책을 읽고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너무 불쌍
하시다는 생각이 든다. 죽은 아들들의 소식도 모른채 살아가시다니...... 다시는 이런 비극
적이고, 무서운 전쟁이라는 것이 절대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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