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의 여형사 다모...'을 읽고 ...누이에게만 유산을 물려준 까닭은?... - 6 학년 1반 최예진 |
고려시대 고종 임금시절 때의 이야기다. 손변렴이 경상도 안찰사로 파견 되었을 때였다.
어느 마을에 누이와 남동생이 부모님이 남긴 재산 문제로 재판을 했다. 손부사는 누이와
남동생을 불러서 어떻게 된 일인지 들어 보았다. 남동생은 누이만 재산을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하였다. 남동생이 말하길 "저와 누이는 같은 부모
님에게서 태어난 남매입니다. 그런데 어머님은 어렸을때 돌아 가셨고, 아버지께서 마지막
으로 돌아가시자 누이가 저에게는 검은 갓 하나, 검은 옷 한벌, 미투리 한켤레, 그리고 종
이 한 묶음 만을 주고, 누이가 재산을 몽땅 차지 하였습니다." 그러자 손부사가 물었다.
"그럼, 그때 너는 몇 살 이었고, 또한 누이는 몇 살 이었는지 말해 보거라." 그러자 "저는
여덟살 이었으며, 누이는 벌써 시집을 갔었습니다." 라고 남동생이 말하자 손부사는 공평
하게 재산을 반으로 나눠주며 "너희 아버지께서 그렇게 하신 이유는 누이와 너에게 재산
을 공평하게 주면 누이가 불만을 가져서 너를 보살펴 주지 않을 수도 있을거라 생각해서
그렇게 한 것이다." 라고 말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누이와 남동생의 아버지가 참 현명하
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는 아버지가 안계실 때의 뒷일까지 생각하셔서 현명한
생각과 방법으로 재산을 나눠주셨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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