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덕구, 주식이라는 사이좋은 두 친구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나라에서 보리
와 쌀을 꿔준다고 하였다. 그래서 주식이 엄마, 덕구형, 바지게 할아버지, 그리고 리어카를
끌고온 주식이와 덕구 이렇게 잿골 마을에서는 다섯명이 환곡을 꾸러 갔다. 그런데 바지
게 할아버지께서 불평 불만을 하셨다. 그 이유는 혼자 사시는 분들은 플라스틱 바가지로
다섯 바가지인데 그것도 자세히 모르셨던 할아버지는 1L쯤을 주는 줄 알고 1L나 되는 자
루를 들고 오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만이었던 할아버지께서 군인들에게 "거 김치는 없
수?" 하자 "아! 맞다 김치!" 하며 김치도 나눠 주었다. 환곡을 받고 집으로 가는 잿골 마을
주민들은 아주 크게 "하하 호호" 웃으며 마을로 돌아왔다. 그 다음날부터 매일 모자라 쪼
개서 먹던 김치도 별 걱정없이 많이 먹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옛날에는 나라가 주민
을 위해 환곡을 꿔주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손수 담근 김치도 줬다는 것을 알았
다. 지금도 인터넷에 보면 김치를 나눠주면서 불우이웃돕기 라는 것을 하는데...... 나도 어
른이 되면 불우이웃을 돕는 사람이 되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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