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마을에 히로와 쇼이치라는 남매가 있었다. 히로는 누나, 쇼이치는 남동생이다. 그런
데 히로는 다운증후군이라는 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다. 히로의 생김새는 바늘 구멍 같은
작은 두 눈, 두툼한 입술, 남동생과 비슷한 키, 납작한 코...... 예쁘지도 않고, 몸매도 뚱뚱
하다. 하지만 동생과 부모님, 동네 주민들에게서 칭찬을 자주 받는다. 칭찬을 받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그리고 누구보다도 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학생들은 히로를 보면 장애
인이라는 이유로 막 놀린다. 그러면 그때마다 신기하게도 동네 마을 주민들이 나서서 놀린
아이를 나무라신다. 그럴때마다 아주 큰 충격을 받는지 집에 와서 밥도 먹지 않고 하루종
일 운다. 그러면 히로의 속마음을 이해하신 부모님은 동네 아이들을 다 불러서 누가 히로
를 놀렸는지 그리고 왜 괴롭혔는지를 묻고 혼내시며 집으로 돌아온다. 그때 히로는 속이
시원하다는 듯이 빙긋 웃는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모든 아이들이 물론 다는 아니지만 그래
도 나쁘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는 몸은 불편하지만 우리와 똑같은 사람인데 차별을 하
고 놀려서 상처를 줬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몸이 아픈 친구를 놀려서 마음까지 다치는 일
이 없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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