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김유신이라고 하는 신라시대 대장부가 살고 있었다. 김유신은 신라에서 가장 장수
하신 분이다. 과거로 돌아가 어느 날 김유신은 김서현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 김서현
은 김유신의 모습 하나 하나 다 뜯어 보았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등에 북두칠성 별이
새겨져 있었다. 그 뒤로 김유신이 대 열 여섯 살이 되었을 때 백석이라는 고구려인이 와서
김유신과 친구가 된 뒤 함께 고구려를 가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아름다운 여성들 3명
이 나오면서 김유신을 보고 따라 오라고 하였고 불안한 마음에 따라오는 백석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단단히 일러 두고 다시 김유신과 산 속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갑자기 세명의 여
인들이 신령응로 변했다. 그런데 김유신보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라고 백석은 고구려에서
당신을 해치러 온 사신이라고 일러주고는 사라졌다. 그래서 김유신은 무엇인가 예사롭지
않게 느껴서 백석을 집에 데려가 사형을 내렸다. 나는 백석이 정말 못 됐다는 생각이 든
다. 아무리 자기나라 왕의 명령이라고 해도 친구가 되어 지내왔는데....... 어떻게 숲으로
유인해서 죽이려는 음모를 꾸밀 수가 있을까? 정말 백석에 대한 공포감이 뼈 속 깊이까지
느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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